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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은 폐만이 아닙니다

by 엘리의소소한 일상생활 2025. 8. 13.

숨이가쁜 이미지

숨이 가쁘다면 폐보다 먼저 봐야 할 곳은?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평소보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가슴이 답답해진다면?    많은 분들이 '폐에 문제가 있나?'라고 생각하며 호흡기내과를 찾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호흡곤란의 원인은 폐가 아닌 다른 곳에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는데도 여전히 숨이 차다면, 이제 다른 곳을 들여다볼 때입니다.

심장: 호흡곤란의 숨겨진 주범

호흡곤란 환자의 약 40%가 심장 문제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심장이 제대로 펌프 역할을 하지 못하면 몸 전체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숨이 차게 됩니다.

심장성 호흡곤란의 특징:

  • 누워있을 때 더 심해지는 호흡곤란 (기좌호흡)
  • 밤에 갑자기 숨이 막혀 깨는 증상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
  • 다리나 발목 부종
  •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 동반
  • 피로감과 운동능력 저하

 

주요 심장 질환들:

  • 심부전: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혈액순환 장애
  • 판막질환: 심장 판막의 협착이나 역류
  • 부정맥: 불규칙한 심장 박동으로 인한 효율성 저하
  • 관상동맥질환: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관의 좁아짐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심장 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심전도,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숨이 가쁜 경우 체크해야 할 대표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심장 (Cardiac origin)
    • 심부전, 심근경색, 판막질환 등
  2. 폐 (Pulmonary origin)
    • 천식, 폐렴, 폐색전증, COPD 등
  3. 혈액 (Hematologic origin)
    • 빈혈 (산소 운반 능력 저하로 숨참)
  4. 불안/과호흡증후군 등 비기질적 원인도 가능

빈혈: 산소 운반의 핵심 문제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빈혈 상태에서는 같은 양의 산소를 운반하기 위해 심장이 더 빨리, 더 세게 뛰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조금만 활동해도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리게 됩니다.

빈혈로 인한 호흡곤란의 특징:

  • 계단 오르기나 빠른 걸음에서 심한 숨참
  •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심장 박동
  • 창백한 피부와 손톱
  •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
  • 차가운 손발
  • 집중력 저하와 어지러움

빈혈의 주요 원인:

  • 철분 결핍성 빈혈: 가장 흔한 형태, 특히 여성에게 많음
  • 만성질환성 빈혈: 염증성 질환, 신장질환, 암 등
  • 비타민 B12 결핍: 악성빈혈, 채식주의자에게 흔함
  • 엽산 결핍: 임신, 알코올 중독, 영양 불균형

간단한 혈액검사로 헤모글로빈 수치, 철분, 비타민 B12, 엽산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 헤모글로빈 수치는 남성 13-17g/dL, 여성 12-15g/dL입니다. 10g/dL 이하면 중등도              이상의 빈혈로 즉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몸의 에너지 조절 센터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입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 박동, 혈압,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겨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호흡곤란:

  • 안정 시에도 빠른 심박수 (빈맥)
  •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오는 숨참
  •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림
  • 체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식욕 증가
  • 손 떨림과 불안감
  • 설사나 잦은 배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호흡곤란:

  • 운동능력 저하와 쉬운 피로
  • 붓기와 함께 나타나는 호흡 어려움
  •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 증가
  • 변비와 소화불량
  • 우울감과 집중력 저하
  • 거친 목소리

갑상선 기능 검사는 TSH, T3, T4 수치를 측정하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가능합니다.                        특히 여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마무리: 호흡곤란, 폐만이 원인은 아닙니다

숨이 찬다고 해서 무조건 폐를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호흡곤란은 심장, 혈액, 갑상선 등 여러 장기와          대사 기능 이상에서 기인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호흡기내과뿐 아니라 심장내과, 내분비내과의     진료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당신의 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에 귀 기울여보세요.

 

100세시대, 정확한 건강관리로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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