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입에 1억?"… 상상 초월! 세계 최고가 디저트 TOP 5의 비밀
"음… 오늘은 달콤한 게 당기네. 편의점에서 초콜릿 하나 살까?"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떠올리는 디저트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세상 어딘가에는 '한 입'에 수천만 원, 심지어 1억 원이 훌쩍 넘는 디저트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순히 맛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디저트들은 예술 작품 같고, 때로는 웬만한 명품 보석보다도 비싼 '먹는 명품'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오늘은 전 세계에서 실제로 판매되었던, 혹은 지금도 판매되고 있는 초고가 디저트 TOP 5를 만나보며, 그들이 품고 있는 특별한 가치와 스토리를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1. 먹는 보석함? 1억 7천만 원짜리 '르 초콜릿 박스' (Le Chocolate Box)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던 '르 초콜릿 박스'(Le Chocolate Box)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닙니다. 이 것은 보석과 초콜릿을 결합한, 그야말로 '아트 오브제'에 가깝습니다.
미국의 유명 보석 브랜드인 사이먼스 주얼러스(Simons Jewelers)와 협업하여 탄생한 이 초콜릿은, 프랑스산 최고급 수제 초콜릿 몇 개와 함께 상자 안에 무엇이 담겨있을지 상상하기 힘들게 합니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등 희귀한 보석들이 섬세하게 세팅된 목걸이, 귀걸이, 반지와 같은 고급 액세서리들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160,000달러, 한화로 약 1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말 그대로 "먹는 보석함"인 셈이죠. 초콜릿을 맛보는 순간의 달콤함과 함께,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찬란한 보석을 선물하는 이 디저트는 진정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합니다. 초콜릿은 녹아 사라지지만, 보석은 그 순간의 기억을 영원히 빛내줄 테니까요.
2. 금가루 듬뿍? 뉴욕의 전설, '프로즌 오트 초콜릿' (Frozen Haute Chocolate)
뉴욕 맨해튼의 상징적인 레스토랑, 세렌디피티 3(Serendipity 3)은 럭셔리 디저트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탄생한 전설의 디저트, '프로즌 오트 초콜릿'(Frozen Haute Chocolate)은 단순한 아이스크림 선데이가 아닙니다.
이 디저트는 세계 각지에서 공수한 28가지 희귀한 카카오 원두를 황금 비율로 혼합하여 만든 특별한 초콜릿 베이스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화룡점정은 바로 아낌없이 뿌려지는 식용 금가루입니다. 한 스푼 뜰 때마다 반짝이는 금가루는 마치 액체 보석을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함께 제공되는 식기입니다. 22캐럿 금으로 특별 제작된 숟가락과 크리스털 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품 같은 존재감을 뽐냅니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하나의 '퍼포먼스'에 가까운 디저트인 셈이죠.
가격은 약 25,000달러, 한화 약 2,800만 원입니다. 당연히 예약 없이 그냥 가서는 맛볼 수 없으며, 최소 몇 주 전부터 미리 예약해야만 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트 초콜릿(Haute Chocolate)"이라는 이름처럼,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에 버금가는 품격과 희소성을 지닌 디저트라 할 수 있습니다.
3. 아이스크림 먹으러 킬리만자로? '쓰리 트윈스 아이스크림 선데이' (Three Twins Ice Cream Sundae)
아이스크림 선데이 하나가 무려 6만 달러 이상, 즉 약 6,800만 원이 넘는다니, 믿기 힘드시죠? 캘리포니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쓰리 트윈스(Three Twins)는 이 디저트를 '세상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인 럭셔리 아이스크림'이라고 소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도대체 어떤 점이 특별하길래 이렇게 비쌀까요? 그 이유는 디저트 자체의 재료를 넘어선 '경험'에 있습니다.
-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 얼음: 이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서빙하는 데 사용되는 얼음은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의 만년설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신비롭지 않나요?
- 1920년대 수제 레시피 복원: 아이스크림 자체도 1920년대에 사용되던 수제 레시피를 복원하여, 특별한 풍미와 질감을 자랑합니다.
- 1:1 전용 셰프 동행 및 고산지대 피크닉: 가장 놀라운 점은, 이 아이스크림을 맛보기 위해 고객은 전용 셰프와 함께 킬리만자로 산으로 직접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지에서 갓 만든 아이스크림을 킬리만자로 고산지대의 웅장한 자연을 배경으로 피크닉처럼 즐기는, '하이엔드 경험형 디저트'인 셈입니다.
이러한 전체 패키지의 가격이 6만 달러 이상에 달합니다. 단순히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여정과 추억을 구매하는 것이죠. 수익금의 일부는 환경 보호 활동에 기부된다고 하니, '환경 친화적'이라는 수식어도 납득이 갑니다.
4. 223개 다이아몬드가 박힌 '다이아몬드 프루트 케이크' (Diamond Fruitcake)
일본 도쿄의 한 백화점에서 전시 및 판매되었던 '다이아몬드 프루트 케이크'는 이름 그대로 케이크에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 그야말로 초고가 디저트의 정점입니다.
이 케이크에는 무려 총 223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하나하나 박혀 있습니다. 보석 장인이 직접 디자인하고 세팅하여, 먹는 케이크라기보다는 하나의 미술 작품에 가까운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먹는 부분과 전시용 보석 장식 부분이 분리되어 있으며, 다이아몬드는 언제든 다시 빼서 주얼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가격은 무려 약 1억 8천만 원에 달합니다. 실제로 이 가격을 주고 구매자가 나타났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케이크는 "식용 예술작품"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케이크에 박힌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빛을 잃지 않듯, 이 특별한 케이크의 존재감 또한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5. 캐비어와 트러플이 들어간 '골든 오퓰런스 선데이' (Golden Opulence Sundae)
다시 한번 뉴욕의 럭셔리 디저트 성지, 세렌디피티 3(Serendipity 3)가 등장합니다. 이곳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골든 오퓰런스 선데이'(Golden Opulence Sundae)는 앞서 언급한 '프로즌 오트 초콜릿'과 함께 세계 최고가 디저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선데이에는 마다가스카르산 최고급 바닐라빈으로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 세 스쿱이 기본으로 깔립니다. 그 위에는 단순히 식용 금박을 넘어, 이탈리아산 최고급 트러플 초콜릿, 그리고 놀랍게도 캐비어가 올라갑니다. 달콤함과 짭짤함, 고소함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합인 셈이죠.
서빙은 프랑스 바카랏 크리스털 잔에, 먹는 숟가락은 24K 금으로 도금된 특별한 수저가 제공됩니다. 게다가 이 24K 금도금 수저는 식사 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디저트를 먹는 것을 넘어, '금 숟가락'이라는 특별한 기념품까지 얻게 되는 럭셔리 경험인 것이죠.
가격은 약 1,000만 원대. 지금도 예약하면 맛볼 수 있지만, 이 특별한 선데이를 맛보려면 최소 2일 전에는 예약을 필수라고 합니다. 캐비어와 트러플, 금까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라니, 미식가라면 한 번쯤은 꿈꿔볼 만한 디저트가 아닐까요?
💭 나의 생각: '가치'는 누가 정하는 걸까? 그리고 진짜 '명품'이란…
이런 초고가 디저트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진짜 저걸 사서 먹는 사람이 있을까?"
"그 돈이면 차라리 차를 사겠다…"
"맛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즐겨 마시는 5천 원짜리 '스페셜티 커피'도 누군가에게는 "
집에서 대충 타먹는 커피가 최고지!"라며 전혀 이해되지 않는 소비일 수도 있습니다.
즉, '가치'란 전적으로 개인이 부여하고 정하는 것이라는 뜻이겠죠.
이 초고가 디저트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특별한 경험', '희소성', '예술성', '지위의 상징',
그리고 '단 한 번의 추억'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예술 작품을 사듯, 혹은 한정판 명품을 소유하듯,
이들은 "단 한 번의 잊지 못할 경험"에 그만한 돈을 기꺼이 쓰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는 편의점 아이스크림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
하지만 이렇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먹는 명품'의 세계를 엿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다양성과 '가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